빅 오일, 빅 파마 그리고 빅 AG

 

빅 오일, 빅 파마를 넘어 빅 AG라는 것이 있다.

AGRA (African Green Revolution Alliance) 아프리카 녹색혁명 동맹 AGRF (African Green Revolution Forum) 아프리카 녹색혁명 포럼이 바로 그것으로, 여기서 AG(Africa Green)는 말그대로 아프리카의 녹색 혁명을 의미한다.

그렇다. 이들은 모두 아프리카를 먹여 살리기 위함으로 설립된 친환경 단체들이다. 우선 명목상으로는 말이다.


글로벌 지배층은 평균적으로 민중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제도적 인프라를 설계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자들을 돕고, 아이들을 돌보고, 불평등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돌보고 등등.

이것이 바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Our Common Agenda>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이유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를 재건하고 우리가 역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테흐스가 이런 보고서를 발표한 이유는 실제로 세상을 구하는 데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중들이 세계 평화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 보고서가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처럼 큰 공동선'을 위해 기꺼이 제 개인 주권을 포기하는 희생까지 치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록펠러 재단 및 그들의 AGRA(아프리카의 녹색혁명을 위한 동맹) 측근들이 아프리카 식량 안보에 관한 UN 정상회의에서 "단일 협조된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10억 달러 연합을 달성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굶주린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먹여 살리거나 가난한 아프리카 농부들을 돌보는 데 관심이 있지 않다. 단지 대중들이 그런 선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녹색 혁명을 위한 동맹(AGRA)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 - 록펠러 - 빅 AG 관계자들]은 2021년 9월, 뉴욕에서 열렸던 UN 식품 시스템 정상 회담에서 단일 조율된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식품 안전 연합(AFSA)과 수십 개의 다른 단체들이 지적하듯이 AGRA가 추진하는 농업의 접근 방식(화학 물질에 크게 의존하는 단일 문화 상품 생산)은 AGRA 연합을 구성하는 농업 대기업들에게는 훌륭하지만, 실제 아프리카 농부들에게는 토양의 비옥도를 떨어트리는 아주 끔찍한 사안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실 AGRA와 AGRF가 이름을 따온 "녹색혁명"의 전제는 빅 AG가 세계의 구원자이며 대중들에게 식량 안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거짓말이며 대중이 지닌 본능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계략에 불과하다. 과연 선량한 대중들 중 그 누가 아프리카 농부들이 가난하게 살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 싶어하겠는가?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사기 행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녹색 혁명" 그 자체의 추악한 역사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이 수십억 달러의 기업 동맹들을 너머 더욱 거시적인 관점을 지닐 필요가 있다. 여느 때처럼, 이 사건의 실제 역사는 대중들이 주류 교과서들에서 접하는 역사와 완전히 반대되는 역사이다.

빅 AG - AGRA & AGRF

우선 AGRA와 AGRF를 살펴보자.

아프리카의 녹색 혁명을 위한 동맹(AGRA)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륙 전역의 농업 공동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이 이끄는 동맹"이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Bayer, Syngenta, John Deere 및 Microsoft와 같은 다국적 빅 AG기업들을 포함하는 그들의 "파트너" 목록에 의해 즉시 반증된다.

"녹색 혁명"이 무엇이었는지 익히 알고 잇는 사람들은 이미 짐작했을테지만, 이 AG 동맹은 "자금 조달, 기술 투입, 코칭 및 소집의 결합을 통해 급속한 농업 발전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한데 모으자"고 겉으로 주장하는 바와는 달리 실제로 아프리카의 농업 시장을 독점하고 지배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이 동맹은 (거의 20년 전에 시작된) 아프리카에 "녹색 혁명"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빌 게이츠와 록펠러가 주도한 명시적 의제를 출두로 하여 다양한 게이츠 및 록펠러 관련 지도자들의 관리 하에 수년 동안 기능해 왔다. AGRA의 "대표적인 이니셔티브"인 아프리카 종자 시스템(PASS)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 록펠러 재단 직원이었던 조셉 드브리스(Joseph DeVries)에 의해 설계되고 주도되었으며, AGRA 회장인 아그네스 칼리바타의 수석 비서관인 아담 게르스텐마이어(Adam Gerstenmeier)는 실제로 이전에 빌 게이츠의 비서실장이었다.

한편, 아프리카 녹색혁명 포럼(AGRF)은 10억 달러 규모의 화학 회사인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이 매년 주최하는 연례 모금 행사이다. 그들의 about 페이지에 따르면 "아프리카 녹색혁명 포럼"은 아프리카가 아니라 노르웨이에서 시작되었으며 후에 "아프리카의 정체성을 취하도록" 아프리카로 이주했어야만 했다.

"야라 인터내셔널 ASA은 2006년 노르웨이에서 "아프리카 녹색혁명을 위한 연례 회의"를 처음 ​으로 설립하여 민관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아프리카 농업에 대한 투자를 동원했으며, 이 회의는 고 코피 아난(Kofi Annan)의 지지와 함께 2010년 아프리카 대륙으로 옮겨졌다. "아프리카 녹색혁명 포럼으로 아프리카의 정체성을 취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 변혁 의제에 대한 리더십과 아프리카 이해 관계자의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 포럼은 이제 주제 플랫폼과 결합된 연례 행사와 시간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연중 참여로 구성된다."

AGRF 파트너에는 MasterCard, Bayer, Syngenta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과 Rockefeller Foundation 및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같은 기업 "자선" 재단이 포함된다.

이것만으로도, 왜 실제 아프리카 농부들과 아프리카 NGO들이 다가오는 UN 식량 시스템 정상 회담에서 "단일 조정된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높인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AGRF에 대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 수 있다.

빅 AG는 언뜻 살펴만 봐도 추악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훨씬 더 추악하다. AGRA와 AGRF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농업의 본질 자체를 다국적 기업의 과점 기업이 지배하는 기업으로 변모시키려는 거의 한 세기에 걸친 공동 노력의 최종 결과이다.

이 의제는 "녹색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세일즈 되었지만, 사실 여기서 실제 녹색이 의미하는 것은 친환경의 녹색이 아니라 가난한 농부와 굶주린 가족에 대한 대중의 동정을 이용하고 있는 억만장자 CEO의 주머니에 든 지폐들에 불과하다.

녹색 혁명의 진정한 역사

소위 "녹색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공유되는 공식적인 역사는 전형적으로 이 혁명이 선진국의 현대 농약 제품 및 관행의 열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3세계로 농업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라 말하며, 결과적으로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 생산성을 크게 높여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이 녹색혁명 이야기는 보통 1940년대 멕시코에서부터 서사를 풀어 나간다. 1940년대멕시코에서 질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밀 품종을 실험한 것을 통해 "10억 명의 생명을 구한" 미국의 과학자 노먼 볼로그(Norman Borlaug)의 연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말이다.

노만 볼로그 - 녹색혁명

하지만 협력과 박애에 대한 이 기분 좋은 이야기와는 대조적으로 "녹색 혁명"의 실제 역사는 훨씬 더 어둡다. 그리고 놀랄 것도 없이 그 이야기는 우리를 "록펠러(Rockefeller)"로 이끈다.

1940년, 멕시코 투어를 막 마친 미국의 부통령 헨리 A. 월리스는 록펠러 재단에 접근하여 "옥수수와 콩의 수확량을 늘릴 수만 있다면, 멕시코의 국민 생활에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놀라운 통찰력을 제시했다. 록펠러 가문은 여기에서 사업의 가능성을 엿보고 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렇게 록펠러 가문은 19세기 후반에 석유 생산 문제에 접근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의 식량 생산 문제에 접근했다.

그들은 석유산업을 빅 오일로 통합하고

다른 의학산업을 빅 파마로 통합한 것처럼,

이제 개발도상국의 농업산업을 빅 AG로 통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멕시코가 이 AG 사업 전략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예정이었다.

1995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넬슨 록펠러(Nelson Rockefeller)는 1940년대에 멕시코 미국 개발 회사를 설립하고 저들 가문의 은행인 체이스 은행을 이용했다. 그 후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efeller)는 자신의 관리 하에 체이스 은행의 라틴 아메리카 지부를 설립했다.

윌리엄 엥달(William Engdahl)이 녹색 혁명과 유전자 혁명에 대한 그의 포괄적 개요를 담은 <Seeds of Destruction>에서 분명히 저술했듯이, 록펠러 가문의 이러한 움직임의 가장 중요한 동기 중 하나는 "멕시코의 식량 문제 해결을 수단으로 가장하여 멕시코에서 저들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존 D 록펠러 시니어의 석유 투자가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후 가문의 명성은 말할 것도 없고 가문의 재산을 배로 늘린 "자선 사업"까지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록펠러 가문'은 그렇게 록펠러 재단의 회장 조지 해리스가 이끄는 멕시코 농업 프로그램(MAC)을 설립했다. 그리고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노만 볼로그(Norman Borlaug)의 전설적인 녹색 혁명'이 등장한 것은 바로 이 MAC로부터였다.

이어 브라질의 농업 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록펠러가 열심히 기업을 확장하던 바 녹색 혁명의 이야기는 브라질에서 계속되었다. 이번에는 1947년 넬슨 록펠러(Nelson Rockefeller)가 설립한 International Basic Economy Corporation(IBEC)이 그 범인이었다.

Rockefeller Archive Center에 따르면:

"IBEC는 식량 가격 인하, 건전한 주택 건설, 저축 동원, 산업화 육성을 통해 후진국의 "기본 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체로서 개발되었다. 그 목적은 그 사업이 수익성이 있고 지속 가능한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 특히 국민들로 하여금 경쟁력 있는 사업을 설립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승수" 개발 효과를 확립하도록 장려한다."

그러나 IBEC(및 일반적으로 "녹색 혁명")가 실제로 무엇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진정한 통찰력은 록펠러의 수혜자이기도 한 레스터 브라운(Lester Brown)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브라운은 1969년에 발표한 그의 저서 <Seeds of Change>에서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비료는 농부들이 새로운 씨앗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투입물의 패키지에서 단지 하나의 품목일 뿐이다. 일단 현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수익성이 있게 되면, 모든 종류의 농장 투입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리고 오직 농업 사업 회사만이 이러한 새로운 입력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다국적기업이 가난한 나라와 함께 농업혁명에 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녹색 혁명의 본질

이것이 이른바 "녹색 혁명"의 본질이다. "녹색 혁명"은 친환경적인 인도주의적 혁명이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이 제3세계 국가의 농업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명목으로 비료, 화학 물질 등의 자본 집약적인 기술을 판매하여 이윤 동기를 찾는 것이다.

"농업 비즈니스"라는 용어가 Harvard Business School의 와실리 레온티에프(Wassily Leontief)가 록펠러 재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연구로부터 나왔다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록펠러 재단이 농업 "자선" 생태계에서 중단했던 사업을 빌 게이츠 재단이 다시 시작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빌 게이츠, 과연 그는 누구인가?라는 포스팅을 읽은 독자들은 기억할 수도 있지만, 빌 게이츠 시니어는 이미 2009년 그의 저서 <Showing Up for Life>에서 록펠러 재단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이츠 부부의 자선적인 노력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번 대중들은 선한 의도에 현혹될 수도 있다. 대중은 독점을 꾀하고자 비지니스를 확장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의제를 위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선"이라는 신화를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그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할 수도 있다: "글쎄요, 농업 비지니스가 실제로 열악한 국가들의 식량 생산을 증진시킨다면 그것이 무슨 해가 될까요? 일부 굶주린 사람들은 배불리 먹고 일부 기업은 이익을 얻는 것 아닙니까?"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거짓말이다. 항상 그래왔다.

1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AGRA의 실패가 그 자체로 드러났다. AGRA는 거의 15년 동안 13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상업용 종자, 화학 비료 및 살충제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종자 및 비료에 대한 아프리카 정부 보조금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지만 실패했다. 대상 국가의 소규모 자작자 가구의 수확량, 소득 또는 식량 안보가 상당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다. 2006년 AGRA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이 13개국의 영양실조 인구는 30%나 증가했으며, 주요 작물 생산이 증가한 곳에서도 농촌 빈곤이나 기아는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아프리카 시골 사람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기후에 강한 다양한 작물이 대체되었다.

"녹색 혁명"은 사기였다. 혁명은 국가 전체를 다국적 기업에 부채 노예로 팔았고 심지어 식량 안보로 이어지지 조차 않았다. 오히려 혁명은 외국 기업에 수출하기 위한 현금 작물 생산 서비스의 빈곤과 영양실조로 이어졌다. 녹색 혁명의 모든 과정이 전반적으로 엉터리이며 가짜였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Alliance와 Fora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밀어붙이는 수십억 달러는 야당의 상당 부분을 매수하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 혁명의 전개에 반대하고 보이콧하는 많은 정통 조직이 존재하며, 여전히 곳곳에서는 녹색 혁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녹색 의제를 주도하는 빅 AG 회사들과 억만장자의 자선 재단들이 오랫동안 매수하고 비용을 지불한 '대중 미디어'에서 보이콧 목소리는 짧게 무시될 수 밖에 없으니, 이러한 반대 목소리에 대한 목소리을 퍼뜨리는 것은 역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의 본능은 정확하다. 우리는 가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식량 안보를 열망해야 한다. 우리는 아프리카와 전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이 번성하기를 간원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빅 AG와 그들의 측근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선전에 속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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